MZ세대가 싫어하는 회식메뉴로 피해야 할 음식 전략

세대 간 문화 차이는 회식 자리에서도 명확히 드러납니다. 특히 MZ세대는 기존 3040 직장인과는 다른 음식 취향과 회식 방식의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전통적인 회식 메뉴를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 글에서는 MZ세대가 불호하는 대표 회식 메뉴와 그 이유를 살펴보고, 3040 직장인이라면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할지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피해야 할 음식 ①: 기름지고 무거운 고기류 메뉴

3040 세대의 회식 메뉴에서 단연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삼겹살, 갈비, 곱창, 육회, 족발 같은 육류 중심 음식입니다. 이런 음식은 과거 회식문화의 상징처럼 여겨졌으며, ‘술과 함께 먹기 좋은 메뉴’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MZ세대는 이런 메뉴를 기름지고 무겁다는 이유로 꺼려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첫째, 건강과 체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세대입니다. 특히 다이어트와 저탄수화물 식단, 비건 등 식단 철학을 따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기름진 고기나 내장류는 부담스러운 메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둘째, 냄새와 옷에 배는 연기도 불호 요소입니다. 고깃집 특유의 연기와 기름 냄새는 퇴근 후 모임이나 데이트를 앞둔 젊은 직장인들에게는 상당한 불편으로 다가옵니다. 셋째, 조리 방식의 번거로움입니다. 고기를 굽는 회식은 누군가가 앞장서서 구워야 하고, 고기 상태를 계속 체크해야 하는 등 회식 참여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MZ세대와 함께하는 회식에서는 구워 먹는 육류, 곱창, 족발, 육회 등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신 샐러드, 담백한 해산물, 가벼운 파스타류, 회덮밥 같은 메뉴가 선호되는 편입니다.

피해야 할 음식 ②: 자극적이고 무거운 전통 한식

3040 직장인에게는 추억과 익숙함의 상징인 김치찌개, 제육볶음, 감자탕, 순대국, 부대찌개, 곰탕 같은 전통 한식이 회식의 대표 메뉴였습니다. 하지만 MZ세대는 이런 메뉴들을 회식 자리에서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자극적인 맛에 대한 피로감입니다. 매일같이 먹는 점심메뉴나 집밥으로도 자주 접하는 전통 한식을 회식 자리에서까지 먹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두 번째로는 다양성의 결여입니다. MZ세대는 다양한 세계 음식을 접하고 자라난 세대로, 퓨전, 외국 음식, 비건 옵션 등 음식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을 선호합니다. 세 번째는 비주얼과 공유성입니다. SNS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는 먹는 음식의 ‘비주얼’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탕이나 국 중심의 한식은 사진 찍기에 어울리지 않고, 플레이팅이 평범해 식사 자체가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3040 세대가 익숙하게 여기는 국물 중심, 자극적, 중복되는 메뉴는 MZ세대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회식 자리에서는 이보다는 가볍고 깔끔한 음식 구성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회식 준비 시 고려할 팁: 세대 차이 줄이기 위한 음식 전략

회식이 불편하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도록 하려면, 세대 간 입맛 차이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3040 직장인이 MZ세대와 함께하는 회식을 준비할 때 고려해야 할 팁입니다.

• 사전 선호도 조사: 간단한 설문조사나 메신저 투표를 통해 참석자들의 선호 메뉴를 미리 파악하세요.
• 메뉴 다양성이 확보된 장소 선택: 뷔페, 샐러드바, 다국적 메뉴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식당이 좋습니다.
• 무리한 주류 강요 금지: 논알콜 회식도 환영받는 문화입니다. 음료 위주 회식을 고려해보세요.
• 분위기와 비주얼이 좋은 곳: 인테리어와 조명이 좋은 공간은 MZ세대의 만족도를 높입니다.
• 강제성이 없는 회식 운영: 참석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세요.

3040 직장인 입장에서 회식을 기획할 때는 이제 세대별 입맛 차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MZ세대는 기름지고 자극적인 전통 회식 메뉴보다는, 가볍고 다양하며 분위기 좋은 식사를 선호합니다. 다음 회식에서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메뉴 구성과 공간 선택으로 모두가 즐거운 자리를 만들어보세요.

사진출저 -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회식장면 : http://www.eknews.net/xe/?mid=kr_politics&document_srl=482837&order_type=desc&listStyle=viewer&page=1720